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책 읽는 소리 / 정민 / 마음산책 / 2002

 

옛날의 독서는 눈으로 읽지 않고 소리내어 읽는 것이었다. ... 그렇게 읽다 보면 그 가락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뇌리에 스며들어, 뜻을 모르고도 글을 외울 수 있었다. 의미는 소리에 뒤따라왔다. ... 외우고 또 외우고, 읽고 또 읽었다. ... 소리를 내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의미가 들어왔다. ... 이렇게 얻은 의미는 평생을 따라 다녔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중세 유럽에서도 책은 반드시 소리를 내어 읽었다고 한다. ... 이렇듯 글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소리를 통해 기운을 얻는다는 '인성구기因聲求氣'의 방법이 적극 권장되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옛 선비들에게 있어 독서란 나 자신을 옳게 아는 안목을 기르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서책에서 얻는 정보는 물질의 이익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 삶의 내적 충실을 높이는 데 쓰였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인간은 삶의 양태를 너무도 극적으로 변형시켜 버렸다. 우리는 '축적의 미학'이 사라진 디지털의 시대를 살고 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경험은 이제 변화의 속도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그리하여 다음 세대로 전이되지 않는다. ... 이러한 때일수록 삶의 총체성을 읽어내는 통찰력이 더욱 더 중요하다. 인터넷 속에는 이런 통찰력이 없다. 끊임없는 사색과 관찰만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독서의 목적은 지혜를 얻는 데 있었지 지식의 획득에 있지 않았다. 세상을 읽는 안목과 통찰력이 모두 독서에서 나왔다. ... 그 몇 권 되지 않는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읽다 못해 아예 통째로 다 외웠다. 그리고 그 몇 권의 독서가 그들의 삶을 결정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문제는 정보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선택하고 판단하고 제어하는 능력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재주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은 구제 불능이다. ... 꾸준한 노력만이 나풀대는 재주의 경박함을 다스린다. 하지만 외골수로 들이파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오성悟性이 열려야 한다. ... 오성은 재주만으로는 안 되고 노력이 없으면 더더욱 안 된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깨달음에는 방향이 없다. 실체도 없다. ... 절망이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 갈망이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 피나는 노력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 깨닫고 나면 그 순간 세계가 변한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예전에 독서는 한번 읽고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읽고 또 읽고 또 읽어 완전히 꿸 때까지 있는 반복적인 독서였다. 그것이 경전일 경우에는 특히 더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타고난 재능보다 성실한 노력이 값지다. 머리만으로 얻는 것은 한때의 칭찬뿐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본 것을 그냥 적기만 한 것이 아니다. 관찰에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사색하여 삶의 문제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이것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겼다. 생각이 힘은 그냥 길러지지 않는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고전소설은 대부분 붓으로 옮겨 쓰는 필사의 형태로 전해진다. 어떤 부분은 쓰다 말고 뚝 잘라먹기도 한다. 쓰다가 신이 나면 자기 말을 슬쩍 보태기도 했다. ... 일부 보태지고 변개된 것을 이본異本이라 부른다. 하도 이본이 많다 보니 고전소설 연구는 이본 연구에서 시작되고 이본 연구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 말미에는 으레 필사자의 감회를 몇 줄 적어둔 필사기가 붙어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자식은 부모가 하는 대로 보고 배운다.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가 있다. 어찌 부모의 자리를 삼가고 삼기지 않으랴.
- 책 읽는 소리 / 정민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한가로움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느리게 살고 천천히 음미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아니다. 노력 없이 거저 얻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본다는 말만 해도, 한자에는 간看, 견見, 관觀, 시視, 도睹, 찰察 등 여러 표현이 있다. ... 보는 데도 등급이 있고 수준이 있다. ... 눈은 누구나 같지만, 보는 것은 다 다르다. 같은 사물을 보고도 둘어가는 깊이는 제각각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색중지광色中之光, 즉 색깔 속에 담긴 '빛깔'을 보라는 주문이다. 형중지태形中之態, 겉모습만 보지 말고 외형 속에 깃들인 '태깔'을 읽으라는 요구다. ... 세상의 문제는 늘 색이나 형만 보고 판단하는 데서 생긴다. ... 비슷한 것은 가짜다. 흉내내지 마라. 사물과 가슴으로 만나라. 색과 형에 현옥되지 마라. 핵심을 찔러라.
- 책 읽는 소리 / 정민

 

깨달음이 없이는 눈앞의 모든 것이 헛것일 뿐이다. 세상의 부귀영화란 금세 스러지고 말 물거품이요,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썩어 없어질 것들에 목숨을 걸고 산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눈에는 두 가지가 있다. 외안 外眼, 곧 육체의 눈 그리고 내안 內眼, 곧 마음의 눈이 그것이다. 육체의 눈으로는 사물을 보고, 마음의 눈으로는 이치를 본다. 사물 치고 이치 없는 것은 없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눈은 사물을 바로 보라고 달려 있다. 그런데 우리의 눈은 종종 착각을 일으킨다. ...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짱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다. 좋은 물건을 보면 분수를 가리지 않고 욕심을 부린다. ... 두 눈의 잘못은 마음의 눈으로만 바로 잡을 수 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만족할 줄 알면 삶이 문득 즐거운데, 사람들은 만족을 몰라 자신의 인생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돌려 말한 은근한 한마디가 시시콜콜히 설명하고 부연하는 장황한 요설보다 백 배 낫다. 직접 대놓고 얘기하면 불쾌할 말도 설정 모를 눌러 넌지시 짚어주면 정문일침頂門一鍼격으로 정신이 번쩍 든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일단 소음에 길들면 가끔씩 찾아드는 정밀靜謐의 시간이 오히려 감내하기 어렵게 되는 모양이다. 고독 속에서 우리는 도리어 불안하다.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을 것만 같다. 침묵이 가져다주는 미덕을 잊은 지 오래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동양의 역사 기술 방식은 자못 독특한 데가 있다. ... 수십 년 치세 동안 그 임금의 치적과 공과를 논하자니, 자세히 쓰기로 말하면 책 한 권도 부족하고, 간략히 하기로 하면 두 줄도 번다할 때가 있다. 그래서 주로 그 임금이나 인물의 전형적인 면면을 보여주는 일화를 간략히 기술하고 마는 수가 있다. 정작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는 그 행간에 다 담겨 있다. 바로 이점이 <사기>나 <자치통감> 같은 옛 역사책을 오늘까지 살아있는 독서의 대상이 되게 하는 이유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법이 공정한 저울질을 잃고 보면 그것은 그물이요 함정일 뿐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어느 시대나 현재는 늘 난세다. 지나고 나니까 그때가 좋았다 싶은 적은 있어도, 눈앞에 현실은 언제나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옛날의 한복은 허리띠가 있고 모두 넓은 소매에 긴 치마였다. 그러다가 고려 말에 임금들이 원나라 공주에게 장가 들면서 몽골의 오랑캐 제도를 따르게 되었다. 이후 3, 4백 년간 그대로 고치치 않은 결과, 저고리는 겨우 어깨를 덮고, 소매는 마치 감아 놓은 것처럼 좁아서 요망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게 되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예를 잃게 되면 초야草野에서 찾는다"는 말은 공자의 말씀이다. 천하가 무도해져서 예를 찾을 수 없게 되면, 천상 저 순박한 시골에 가서 잃어버린 예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한복의 잃어버리는 법도는 근엄한 양반가 아낙네들에게 있지 않고, 그들이 손가락질해 마지않는 기생들의 복장 속에 있다. ... 잃어버린 예법은 이제 시골에서도 찾을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씨가 말라버렸다는 것이다. ... 사나이들의 멋진 의리와 우정은 이제 영화 속 뒷골목 깡패들에게서만 찾을 수 있다. 돌이켜보면 세상은 언제나 말세였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가장 고단수의 아첨은 겉으로 무관심한 듯하면서 역으로 상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송이버섯은 생장에 좋은 조건이 계속되면 결코 포자를 만들지 않고 뿌리로만 살아가다가 노화해서 죽어 버린다. 그런데 급격한 온도의 변화 등 갑작스레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제서야 포자를 만들어 계속 발전해나가려고 한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학문이 나의 삶의 기쁨이 될 수 없다면, 그것은 고통의 도가니일 뿐이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사람도 없는데 왜 괴로운 일을 사서 할 것인가.
- 책 읽는 소리 / 정민

 

서양 속담에, "사람이 빵만을 추구하면 빵도 얻지 못하고, 빵 이상의 것을 추구하면 빵은 저절로 얻어진다"고 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맹자는 하늘이 큰 인물을 낼 때에는 먼저 그 심지心志를 괴롭게 하고, 그 근골을 피곤하게 하고, 그 몸을 굼주리게 한다고 했다. ... 자신이 마주한 역경 속에서 그저 주저 물러앉고 마는 삶은, 꽃대 한 번 올려보지 못하고 말라죽는 난초와 다를바 없다. 5백 년을 산다 해도 포자 한 번 만들지 못하고 죽은 송이 버섯의 뿌리는 그 긴 세월을 연륜에도 불구하고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이 있을까. 밤을 지새우는 순수한 몰두의 열정 속에서만이 지혜의 삶은 빛난다. ... 창조하는 삶 속에서 빵과 잿밥은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저절로 얻어진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세상은 돌고 돈다. 아득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지금도 그대로 되풀이된다. 그 양태와 표현만 달라졌을 뿐 본질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역사가 필요한 까닭은 과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나아가 미래를 위해서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현실은 늘 불만스럽다. 긍정할 수가 없다. 낙원을 향한 꿈은 바로 이 불만과 부정의 언저리에서 생겨난다. 낙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게으른 몽상가이거나 부지런한 개혁가이다. 몽상가는 이룰 수 없는 줄 알아 나른한 꿈으로 만족하지만, 개혁가는 꿈을 현실로 바꿔보려고 변혁을 꿈꾼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노자가 꿈꾸었던 '소국과민小國寡民'의 공동체는 이후 중국의 역사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무릉도원은 그 전형이다. 이곳은 전란을 피해 들어간 소집단에 의해 건설된 외부와 격절된 소규모 공동체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유토피아'라는 말은 16세기 영국의 휴머니스트 토마스 모어가 만든 말이다. 'u-'라는 접두사는 '없다(ou)'와 좋다(eu)'의 뜻이 다 들어 있다. 'topia'는 장소라는 뜻이다. 그러나 'utopia'라는 말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no-place)'의 뜻도 되고, '좋은 곳(good-place)'우ㅏ 뜻도 된다. 이 둘을 합치면, 좋기는 좋지만 어디에도 없는 나라가 유토피아, 즉 낙원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어지러운 세상에서 삶에 지친 사람들은 어디에도 있지 않는 낙원을 꿈꾼다. 원래 낙원은 지상 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에덴 동산은 본래 땅 위에 있었지만, 거기서 내쫓긴 인간은 다시는 그곳에 되돌아갈 수가 없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거북선은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었다. 거북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었다. 중요한 것은 거북선의 유무가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지형지물을 활용하고 적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펼친 이순신의 지략이다. 그런데도 어찌된 셈인지 사람들은 충무공 이야기보다 거북선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 거북선이 제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운용할 능력이 없다면 없는 것이나 같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쏟아져 나오는 논술 만점 요령으로 적은 책들이 아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는 힘, 응용하고 적용하는 사고의 능력이 필요하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이건창이 <답우인론작문서>에서 한 말이다. 뜻을 먼저 세우고, 글의 얼개를 짠 뒤에는 거침없이 써내려간다. 이때는 수사적 안배를 할 겨를이 없이 단숨에 쓰게 되는데, 표현에 신경쓰다 보면 바른 뜻을 잃게 될까 염려하기 때문이니, 글을 다듬는 것은 뜻이 분명하게 선 다음의 일이라고 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옛 문장이론은 기술적 측면인 정법定法보다 원리를 운용하는 활법活法을 더 중시했다. 쓰려는 내용에 대한 주제 의식이 분명하고, 그것을 요리할 수 있는 안목이 서 있으면 글쓰기의 테크닉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글쓰는 사람에게 가장 우선하는 것은 뜻을 구상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법은 무시해도 좋은가? 물론 그런 것은 아니다. ... 글쓰기에도 법칙이 있다. 법칙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의意와 기氣이다. 그러나 의와 기를 갖추었다 해도 법으로 꾸며주지 않으면 읽히지 않는 글이 된다고 했다. 이때 법이란 글을 글답게 해주는 수사적 안배에 해당한다. 그런제 법은 변치 않는 고정된 규칙이 아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글을 잘 짓는 자는 병법을 안다고 할 수 있다. 글자는 비유컨대 병사이고, 뜻은 장수이다. 제목은 무찔러야 할 적국이고, 고사를 인용하는 것은 싸움터의 진지이다. 글자가 묶여 구절이 되고, 구절이 모여 단락을 이루는 것은 부대의 대오행진과 같다. 글에 리듬을 얹고 표현은 매끄럽게 하는 것은 나팔이나, 북, 깃발과 같다. 글이 호응을 이루는 것은 봉화에 해당하고, 비유는 유격의 기병에 견줄 수 있다." 연암 박지원이 글쓰기를 병법에 비유하여 말한 <소단적치인>이라는 글의 첫 부분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글쓰는 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쓰고자 하는 글감을 공략하는 안목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수학 문제를 잘 풀려면 비슷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수밖에 없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원리는 저절로 알게 된다. 글을 잘 쓰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이 읽고 써보는 것 외에 다른 비법이 없다. 많이 읽고 생각하다 보면 원리는 저절로 체득된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노인의 건강을 얻고 싶으면 노인이 하라는 데로 해서는 안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글을 쓰려면 옛 문장가의 말투를 본뜨거나, 그 글을 흉내내서는 안된다. ... 같아지려고 하되 다름을 추구하라는 말이다. 같은 것은 정신이고 원리이다. 그러나 거기에 담기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나의 목소리, 나의 개성이어야 한다. 이처럼 옛 사람의 글쓰기 이론은 ... 단 몇 마디 말로 핵심을 찔러 깨달음으로 이끈다. 활법을 중시하는 글쓰기는 글쓰는 주체의 창조적 정신을 일깨우는 글쓰기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말 한마디는 무서운 권위를 갖는다. 당신은 그 '옛날'도 변화해가던 하나의 '지금'에 지나지 않았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예전에는 시와 문장으로 과거시험을 보았다. 지식인이 시를 지을 줄 모른다는 것이 용납될 수 없던 나라에서 우리는 살았다. ... 한국시론이 없어서가 아니라 학문적으로 발굴하여 정리하고 오늘의 언어로 설명하는 작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두괄식과 미괄식을 따지고, 귀납법과 연역법을 가르며, 주제와 개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구식 문장이론으로는 도저히 포괄할 수 없는 생생한 논리가 옛 문장이론 속에는 살아 있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서구의 이론을 가져와 우리의 시를 재단하는 것이 가능하고 유효하다면, 그 반대도 그러해야 마땅하다. 그러자면 우리 것도 더 정제되고 논리적인 형태로 정리되어야 한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옛 문예이론을 들여다보려 해도 볼 만한 것이 없다. 자기가 알아서 자수성가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콘텐츠는 없이 아이디어만 난무한다. 의욕만 있지 그것을 뒷받침해줄 토대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 ... 이러한 형편에 동서양 담론의 통합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 동서양 통합을 운위하려면 동양과 서양의 담론이 각각 제 목소리를 지녀야 한다. 동양은 고사하고 우리의 담론조차 정리되어 있지 않다. 통합할 주제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엇과 무엇을 통합한단 말인가?
- 책 읽는 소리 / 정민

 

고전시학의 중요 개념들을 가지고 현대시에 적용하여 분석하고, 그것이 지금도 유용한 시학 개념임을 입증하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고전의 문장 이론을 정리하여 전혀 다른 접근 방법으로 글쓰기 교육의 한국적 이론 모델을 마련하는 일은 얼마나 필요한 일인가?
- 책 읽는 소리 / 정민

 

우리의 당면한 혼란은 여기에 살면서 저기의 방법을 익히고, 지금을 살면서 그때의 생각을 잊는 데서 비롯된다. 동서양 담론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말은 자와 척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가치 체계와, 인치나 마일로 표현되는 서구적 가치 체계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지금'이 제 위치를 잡으려면 '그때'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여기'가 어딘지 알려 한다면 '저기'에서 좌표축을 이동해와야 한다. 그러자면 눈금을 조정해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문학의 형식은 변하지 않지만 거기 실리는 표현이나 정신은 고정되지 않는다. <주역>에서는 "궁하면 변한다. 변해야만 통한다. 통하면 오래간다"고 했다. 통하는 것이라야 오래간다.
- 책 읽는 소리 / 정민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 진웅기 / 범우사 / 2004

사람이란 참으로 불완전한 것이다. 자기는 그것으로 탈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이다. 단점뿐 아니라 장점에 의해서도 남을 다치게 하는 것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입는 것을 아끼면서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생활에 관계되는 일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신 십자가를 기독교의 표시로 내건 그 자유의 정신에는 죽음으로부터도 자유롭다는 확신이 여실히 나타나 있는 것이 아닌가!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선의의 행동은 모두 상대방을 위해서 좋으라고 하는 것이니까 자기도 모르게 단정적이 되고 강압적이 된다. 이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상대 편에도 좋은지 어떤지 그것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선의는 남에게 반드시 기쁨을 준다고만은 할 수 없다. ... 말하자면 선의도 하나의 이기주의인 것이다. 이 불완전을 완전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의한 사랑이 아닐까. 그리스도를 우러러보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장점도 결코 좋은 일에 쓰일 수가 없다. 나는 요즘 뒤늦게나마 가까스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맺어주는 띠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그 사람의 모든 가능성을 다 알고 나서도 그 사람에게 애정을 쏟지 않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쓸쓸할까.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참다운 실행력이라는 것은 하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면밀한 계획과 주도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인간은 일에 보람을 느낄 때만 진실한 모습이 나타난다고 나는 생각한다. ... 우리들 인간은 저마다 나름대로 뜻밖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보기 싫고 약한 우리의 모든 결정을 알고 계시는 신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인간의 세계란 밑바닥을 밝혀내지 못할 불가해한 일로 가득 차 있다. 이치를 따져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넘쳐 있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 이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문제란다. 사람을 비난할 때 상대편이 변명할 수 없도록 공격하는 것은 안 좋아. 상대편에게 달아날 길을 꼭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신앙이란 이치가 아니다. 진리란 이른바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니라 신의 마음에 맞는 것이라고 나는 이때도 절실하게 느꼈던 것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창조자의 사랑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시는 사랑을 우리는 모른다. 교인 하나가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세례자가 하나 나타남으로써 보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이제 나는 영원토록 변치 않는 신의 말씀에만 의지하고 싶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말. 이것이 바로 진리다. 이 진리에 따라서 살 때 영원히 생명에 이르고 자기의 진리에 따라 살 때 생명은 멸망한다. 이것은 이상할 만큼 진실하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자기 중심적인 인간은 자신의 생각에 박수 갈채를 보내지 않는 자를 미워한다. 즉 자신의 공범자(동조자)가 아닌 자를 몹시 싫어하는 것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우리들의 조용한 마음은 점(占) 하나, 병 하나로도 무너지며 또 흔들린다. 이렇게도 약한 '자신'을 우리는 믿거나 의지할 수 없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맹세하지 말지어다"라고 씌여 있듯이 변하기 쉬운 우리 인간은 그렇게 간단히 맹세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우리는 확실히 약하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해 강해질 수 있는 희망은 열려 있다.
- 살며 생각하며 / 미우라 아야코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타인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이유는 외로움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외로움을 극복하고 결혼하라.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연애는 이들의 만남일 수 있으나, 결혼은 외로움을 극복한 자들의 아름다운 동행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외로움의 뿌리는 의심을 먹고 자라고, 외로움은 우리 문화를 고통을 피하는 데에서는 가장 세련되게 만들며, 우리를 매우 분주하게 만든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선택해 주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목적이 없는 관계는 파괴된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연단의 세월은 결국 우리가 우리의 능력으로 햐결할 수 없는 것을 점차 더 알게 한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사랑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용서는 우리 마음대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리다간 용서할 수 없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행복은 행복을 찾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행복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을 가는 길에서 우연히 발견될 뿐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창조된 목적에 전적으로 투자하면 의미와 만족이 찾아온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결혼은 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것에만 머물면 안 된다. 결혼은 함께 가는 길이다. 함께 가기 위한 공동의 목적에 집중 헌신함이 우선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죄의 본질은 자기중심주의이고, 그 주 기능은 관계 파괴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죄는 회개함으로써 씻어지지만, 악은 회개하지 않는 죄의 종착점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불신은 상대에 대한 인정과 용서와 격려 그리고 동행을 거부하는 죄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암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불신이기 때문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위선이란 일반적으로 그 정반대의 것을 숨기려는 전략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자아가 처리되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수치스러운 자아를 감추려고 가면을 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성숙은 "자신이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기꺼이 이끌려 갈 수 있는 능력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마음에는 세 가지 특성이 있다. 극성, 관성, 축척성이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관계를 영적 관계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먼저 거듭나야 한다.
-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 해리 킴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TAG 관계, 태초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언어 공부를 비롯해서 대학에서 학문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양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틀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학문을 하는 틀이자 인간과 세상을 보는 틀을 배우는 것이죠.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서구어의 'no, non, ne, nein' 등의 부정 부사는 고대 인도 유럽어의 '부정'을 뜻하는 개념, '밤에 흐르는 물의 모호함'에서 나왔습니다. ... 그래서 고대인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 "뭘 봤니?"하고 물으면 "물(na)만 보았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인도 유럽어의 물을 상징하는 '나na'라는 음소에서 '아니다'라는 부정부사 'no, non'이 유래한 겁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오늘날 거의 모든 유럽어의 모언어로 알고 있는 라틴어는 세계 언어 분포상 인도 유럽어계에 속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라틴어가 아시아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인도유럽어 계속한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합니다. ... 실제로 나타나는 인도유럽어에 영향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그리스어, 켈트어, 고대 게르만어와 더불어 서구어를 형성하는 이탈리아어군의 영향을 받은 언어의 해당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라틴어는 여러 상징성을 지닌 언어입니다. 로마제국의 확장과 더불어 제국의 공용어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제국의 폐망 이후에도 여전히 유럽 사회의 학술과 외교 전반에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행정과 법률 체계를 그대로 물려받은 카톨릭 교회의 공식 언어이기도 하고요.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언어는 사고의 틀입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수평성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가 로마인들의 사고와 태도의 근간이 되었을 겁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모국어로 안되는 건 외국어로도 안 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라틴어는 동사에 주어의 인칭이 포함돼 있어요. 그래서 1인칭과 2인칭 단·복수에 경우 문장에 주어를 따로 표시 하지 않습니다. ... 라틴어 사전에서 동사를 찾을 때는 반드시 동사의 '직설법 현재 단수 1인칭'으로 찾아야만 원하는 동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라틴학계에서는 고전 발음이 지배적이지만, 법학의 라틴어는 스콜라 발음, 곧 로마 발음이 지배적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언어는 공부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앞서 얘기한 대로 언어의 습득적, 역사적 성질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어의 목적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자체의 학습이 목적이기보다는 하나의 도구로서의 목적이 강합니다. ... 언어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자 세상을 이해하는 틀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어떤 것에 대해 아는 것' 그 자체가 학문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앎의 창으로 인간과 삶을 바라보며 더 나은 관점과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더 힘든 것은,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철학이 빈곤하기 때문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강을 건너고 나면 배는 강에 두고 가야 한다." 본래 장점이 어떤 것이 단점이 되어 짐이 되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 있어야 하고, 또 환경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관사의 사용은 그리스어에서 처음 발견되지만, 우리 말과 같이 관사라는 개념에 상응하는 단어가 없습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학생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학생의 개인적인 성장이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닙니다. ... '남보다' 잘 하는 것이 아닌 '전보다' 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공부든 일이든 긴장만큼이나 이완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순간에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죠. 그러자면 스스로의 리듬을 조절해야 합니다. ... 내가 어쩔 수 없는 일과 내가 할 일을 구분해야 해요. 그 둘 사이에서 허우적 거리지 말고 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고통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의 표시입니다. ... 내일의 습관으로 쌓인 공부가 그 사람의 미래가 됩니다. 그리고 그런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생활패턴과 성향을 잘 분석해야 합니다. ... 결국 공부는 성숙을 배워가는 좋은 과정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유럽의 역사와 그 역사를 기록하는 라틴어는 로마 문명 외에도 그리스도교를 언급하지 않고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제국의 언어였던 라틴어. 로마제국이 패망한 뒤로 가톨릭 교회가 그 라틴어를 교회의 공식 언어로 채택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그리스 철학자이자 과학자 테오프라스토스는 "미신은 신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비겁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시간'을 뜻하는 라틴어 '템푸스 tempus'는 '시간의 이어짐'을 의미하는 산크리트어 's-stem'에서 유래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인간은 타인을 통해 기억되는 존재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인간은 오늘은 산다고 하지만 어쩌면 단 한 순간도 현재를 살고 있지 않은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한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때와 오늘 비교합니다. 미래를 꿈꾸고 오늘을 소모하죠. 기준을 저 쪽에 두고 오늘을 이야기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알지 못하면 보이지 않습니다. ... 아는 사람은 그만큼 잘 보겠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성찰하는 사람은 알고, 보는 것을 넘어서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스피노자는 정신과 신체 가운데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하지 않으며 이들은 모두 동일한 자연의 법칙을 따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힘 또는 능력이라고 규정합니다. 신체에서 일어나는 충동이나, 정신의 의지 모두가 동일한 힘 또는 능력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이 바로 '욕망'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정신과 신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동일한 힘은 욕망을 표현합니다. ... 중요한 것은 욕망과 관련하여 무엇이 자기 능력을 증대시키고 자유롭게 만드는지 아는데 있다고 말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언어를 공부하다보면 단어 하나도 시대와 사상에 따라 그 의미가 변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상처받은 게 아니라 제 안에 감추고 싶은 어떤 것이 타인에 의해 확인될 때마다 상처 받았다고 여겼던 것이죠.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인간은 하루에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감정의 한계치를 넘으면 겸허하게 그 감정을 내일로 넘겨야 합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 곽복록 / 범우사 / 2005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과중한 관심은 전연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무엇에 헌신할 때 사람들은 외소한 자연의 한계선을 넘어서서 자신의 힘보다 훨씬 더 위대한 힘을 결합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기주의의 극복은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란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는 생각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며 어떤 이념의 힘에 의해 승화된 사람인 것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금송아지에 대한 우상 숭배는 수천 년 전부터 내려 오는 것입니다. ... 될 수 있는 한 많은 돈을 모아야 한 단 것도 필요없는 일일까요? ...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걸 다 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질문은 결코 순수한 질문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사랑이란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는 일이고 상대방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자 의지이며, 성실에 대한 확고한 의사이고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일시적인 동침자로 여기지 않고 섹스에서도 서로 존경심을 잃지 않은 하나의 하나의 완전무결한 인격체로 보는 것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남자와 여자가 우정을 맺을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 친구는 서로 아첨해서는 안되며 서로 자극하고 서로를 교정해 주고 성장에 대한 자극을 줘야 합니다. 친구들은 서로를 너무나 점유해서도, 상대방을 자기의 소유로 간주해서도 안됩니다. ... 무엇보다 순수하고 계산되지 않은 동정이 담겨진 무목적성이 우정의 본질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질투에 대해서 말하면 결국은 사랑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질투는 필요불가결한 사랑의 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 독점을 원하는 것은 인간 성애의 본질입니다. ... 어쨌든 사랑이란 두 인간 사이에 성실해지려는 의지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우리는 어떤 때 행복합니까? 나는 이럴 때 행복을 느낍니다. 행복을 바라지 않거나 일에 몰두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을 때 행복합니다. 요컨대 어떤 인간이나 어떤 사건에 자신을 완전히 내맡겼을 때 행복합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사람들은 완전히 자기 자신일 때만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되려고 하지 않을 때가 바로 자기 자신이 되는 때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정신과 의사나 고해 신부나 모든 의사들은 ... 이런 충고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몰두하기 보다는 차라리 어떤 다른 사람에게 몰두하고 어떤 사건에 몸을 맡겨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도록 하라고 말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어떤 때가 가장 행복한 때인가요? 사랑할 때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랑 시작되는 시기에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 때,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고 어떤 다른 존재나 타인에 대한 순수한 기쁨에 충만했을 때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사람이 자기를 찾을 때 타인을 소유하고 제어해서 자신의 육체나 정신적 욕구를 위해 이용하고자 할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물론 자신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 헌신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기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게 자기를 잃는다는 뜻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너 자신을 알라'는 사실상 거의 허무맹랑한 일입니다. 자신을 완전히 인식 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바라볼 용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아닌 자기의 모습을 만들곤 하지요. ... 결점이 있는 그대로, 약한 그대로, 애매한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고독이라는 어쨌거나 빼놓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본질이라는 것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고독을 물리치려고 몸부림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생의 한 부분이므로 결코 물러나지 않습니다. 설사 어떤 정점에 이르러 삶의 절정을 향유할 때는 극복된 듯 할지라도.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고독을 피하기 위해 어떤 구심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자신이 가장 필요한 것을 수행했는지부터 자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어떤 일이든 사랑의 봉사는 항상 우리들로 하여금 고독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 루이제 린저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고증'은 중장년층, '판타지'를 젊은 층에 귀속시킨다. 실제로 이것은 역사를 바라보는 세대의 차이다. 나아가 그 차이를 만든 미디어의 차이이기도 하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 이렇게 공포는 습관을 낳고, 이 두 가지가 짝을 이루어 한국인의 보수성을 구성한다. 생존의 공포는 개개인에게 동질성에 대한 열망을 낳고 결국 모두의 획일성으로 실현된다... 한국에서의 창의성의 결여는 두개골 용적의 한계가 아니라 신체 전체의 한계, 그것은 인식론적 현상이 아니라 이제까지 한국인이 살아온 역사를 반양하는 존재론적 현상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게임은 디지털 구술문화 속의 '이야기'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과거에 한국인의 심성은 지배한 것이 '전쟁'의 공포였다면, 오늘날 한국인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시장'의 공포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꿈이 현실이 되고, 상상력이 생산력이 되는 시대는 과거와는 다른 신체를 요구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낙후성과 첨단성이 모순적으로 결합한 한국의 디지털 푸투리모스, 그것은 물론 동시에 가능성과 한계의 모순적 결합을 의미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똑같은 이진법을 한쪽에서는 '기술'로, 다른 쪽에서는 '주술'로 사용한 것이다. 이 사소한 '용도'의 차이가 두 문명의 운명을 갈랐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말은 발화하는 순간 공중으로 흩어지기에 말을 바꾸고도 잡아 떼면 그만이다. 그래서 구술 문화는 변했으면서도 변하지 않는 '항상성'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활자문화를 대표하는 신문까지도 구술적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명품의 소비자는 '상품'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기호'를 소비한다. 상품의 물리적 속성을 사는 게 아니라 상품과 상품의 사이, 상품과 상품의 차이에 그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문자 문화에서 도박은 가벼운 오락에 불과하나, 구술 문화에서 도박은 무거운 삶의 진지함이 된다. 그 결과 역시 치명적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문자 문화에서 인터넷은 정보의 교류를 위한 망이나, 구술 문화에서 인터넷은 관계 맺음의 망으로 기능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문자 없는 그림은 선사 시대의 주술적 상상력이고, 문자로 그린 그림은 디지털 시대의 기술적 상상력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물론 그것은 어느 한 가지에 깊이 침잠하는 그런 종류의 집중이 아니라, 분산된 주의력을 총괄하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집중력일 것이다. ... 개인(individual)이 근대인의 조건이라면 분열자(dividual)는 탈근대적 인간의 조건이다; '조건'이란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을 뜻한다. 현대인은 어차피 분열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미래의 언어 능력은 책 안 읽고 그림만 보는 까막눈이 아니라, 이미지와 텍스트가 하나가 된, '상형문자적 능력', 그리고 소리와 문자가 하나가 된 '의성 문자적 능력'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발터 벤야민은 이미 '산만함'을 현대적 지각의 특징으로 들었다... 문자 시대에는 하나의 텍스트에 침잠하는 능력이 중요했다. 하지만 요즘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어느 하나에만 집중을 해서는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이런 시대에는 쏟아지는 정보를 신속하게 훑어서 그 중에서 중요한 것만 걸러내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로 조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세계는 이미 버추얼 리얼리티를 넘어 리얼 버추얼리티 단계로 접어들었다. ... 연출된 현실이 늘어나다 보면, 진짜 현실마져 가상으로 의심받게 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소수의 사람들에게 노마드는 더 높은 가능성의 세계로 도약하는 것을 의미하나, 다수의 사람들에게 노마드는 아직 일할 나아에 직장에서 쫓겨나 노동사무소를 전전하거나, 퇴직금으로 창업을 해야 할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을 의미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어떤 것이 '사실'인 것과 어떤 것을 '사실'로 믿는 것은 다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영상은 텍스트와 달라 기승전결의 선형적 순서가 아니라, 정지된 시간 속의 종합적 인상으로 수용되게 마련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영상의 시대란 대중이 카메라를 위한 신체가 되는 그런 시대다. 인간의 만남이 네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질 때, 사진은 그 자체가 실물의 현존으로 통하게 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예술성과 창의성은 '격정'과는 별 관계가 없다. 예술의 토대인 미적 취향은 실은 격정을 억제하고, 지각을 섬세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의성은 한국의 보수적인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격정으로 가득 찼던 중세인들은 대단히 보수적이고 인습적이었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우리가 모니터 위에서 보는 모든 영상이 실은 숫자와 문자로 그린 것이다. 젊은 세대가 들어 사는 게임 속의 세계도 실은 숫자와 문자로 지은 매트릭스의 세계다. 매트릭스의 아키텍트는 문자-숫자 코드의 마스터다. 그는 문자-숫자 코드로 그림을 만들고, 프로그래밍 당하는 자들은 그 그림을 세계로 알고 살아간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원본을 대신하는 복제, 원본 없는 복제, 원본보다 더 원본 같은 복제를 흔히 '시뮬라크르'라 부른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란 다름 아닌 이 '디지털 실어증'의 산물이다. 그 위기는 사회가 문자문화에서 영상문화로 이행하는데 따른 필연적 현상이다... 하지만 그림과 영상은 매체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 영상으로 문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아가 숫자도 결국은 해석이 되어야 한다. 문자로 해석되지 않는 숫자는 한갓 무늬에 불과하다. 인간의 사유와 의식 자체가 언어로 구조화한 이상, 영상 문화가 아무리 발달해도 그 바탕에서 문자 코드는 여전히 작동할 수 밖에 없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이미지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 영원한 현재 속에서 과거는 역사적 판타지(HF)의 배경이며, 미래는 과학적 판타지(SF)의 원천일 뿐이다. 과거와 미래는 현제로 와서 오락이 되고 드라마가 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인간이 발휘하는 상상들 중에서도 실제로 실현되는 것은 오직 이윤 창출과 관련된 것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인터넷 글쓰기는 구술 문화에 가깝다. 오랜 사색으로 정재해 낸 주옥같은 언어에 담기는 독백적 글쓰기가 아니라, 반응이 오가는 상황에서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곧바로 글자로 옮겨 적는 대화적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쓰기의 범람 속에서도 글쓰기는 위기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주술 문화에는 '구체성', 영상 문화에는 '직관성'의 장점이 있다. 인문학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낯선 이 두 요소를 흡수해야 한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세기가 끝날 무렵 세계 보건 기구는 21세기를 전염병의 시대라고 선언했다. ... 실제로 1977년에서부터 1992년 사이에 병을 유발하는 해로운 박테리아가 아홉 종류나 새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역사상 나타난 수많은 전염병이 사회적, 정치적 격변과 직접 관련이 있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박테리아 들 중에서 극히 일부만이 인간에게 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박테리아를 중에는 포도주나 치즈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등 인간에게 이로움을 것들도 많이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미생물'이란 말은 박테리아 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생물체들을 가리키는 말로, 바이러스, 균류, 효모에서부터 프리온(prion - 광우병을 유발하는 인자, 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을 가진 단백질 입자), 박테리아 이르기까지 아주 작은 모든 생물체의 쓰이는 일반 용인 용어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세균'이라고 불리는 박테리아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현미경의 발명자인 안토니 반 레벤후크이다. 그는 1675년 자신의 치석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끝에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을 발견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상의 생명은 모두 원핵 생물계, 원생 생물계, 균계, 식물계, 동물계와 같은 다섯 가지 계(界)로 나누어진다. 이 다섯 가지 계는 다시 진정 세균, 원시 세균, 진핵 생물과 같은 세 가지 역(域, domain)에 속한다. ... 박테리아는 진정 세균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진핵 생물역에는 효모균처럼 단세포 생물도 있고 식물이나 동물처럼 다세포생물도 있지만, 진정 세균역이나 원시 세균역에는 전적으로 단세포 생물 많이 존재한다. 진핵 생물에는 유전 정보가 담긴 DNA가 들어있는 핵이 세포 안에 존재하는 데 반하여, 원핵 생물계의 생물에는 세포에 핵이 존재하지 않는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빅테리아 구분 1) 세포벽을 형성하는 단백질인 펩티도글칸의 양에 따라서 분류하는 방법이 있다. 2) 산소와 관련하여 분류할 수 있다. 산소를 필요로 하는 호기성 박테리아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흔히 산소 때문에 죽기도 하는 혐기성 박테리아로 나누는 것이다. 3) 형태에 따라 박테리아를 구분할 수도 있다. 폐렴균, 화농균, 임질균 등의 구균은 둥글고, 간균은 작은 막대기 모양이고, 나선균은 나사 모양이고, 방선균은 가늘고 긴 실처럼 생겼다. 또 다양한 유형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마이코플라스마와 티푸스의 원인이 되는 리케차는 다형성 박테리아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영양을 취하는 방법에 따라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독립 영양 생물'과 다른 생물을 소비함으로써 영양분을 얻는 '종속 영양 생물'로 나누어진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주변에서 제공하는 먹이를 직접 흡수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효소'라 불리는 촉매 단백질을 분비하여 세포 밖에서 먹이를 소화한 후에 거기서 나온 영양물과 무기물을 세포벽을 통하여 수송 또는 확산 등의 방법으로 세포 안으로 받아들인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의 직경은 일반적으로 1~5마이크로미터 해당하는데, 이는 인간의 세포보다 10~100배 정도 작은 크기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영양분의 공급 상태에 따라 증식율를 극단적으로 바꿀 수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죽음이란 박테리아의 유전자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본질적인 적응 현상으로 보인다. 반면,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거의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 놓인 박테리아들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활동 정지 상태에 들어간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종류가 다양한 생물이다. ... 박테리아 전체의 생물량(전체 질량)은 다른 모든 생물은 합친 생물량보다 커서 무려 지구 전체 생물량의 60%에 이른다. ... 전세계의 박테리아군(群)은 약 5 x 10의 29승 개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그램의 흙 속에 6400~38000 개체의 박테리아가 사는 것과 같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사해(死海)에서도, 남극 대륙에서도, 성층권에서도, 구름 속에서도 발견되었고, 심지어는 다른 박테리아의 내부에서도 발견되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생태계의 순환과 기후의 조절에 아주 본질적인 역할을 한다. 대기는 질소(78퍼센트), 산소(21퍼센트), 이산화탄소(0.03퍼센트) 등 주로 세 가지 기체로 구성되어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탄소는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생명체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이고, 질소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산소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필수 요소이다. ... 대부분의 경우에 이 요소들은 무기 영양 생물의 활동으로 인하여 먹이 사슬 안으로 들어가고, 종속 영양 생물의 활동과 함께 먹이사슬을 떠나게 된다. 이와 같은 먹이 사슬의 시작과 끝에 바로 박테리아가 있다. 박테리아는 탄소와 질소가 순환하는 동안 이들을 이용함으로써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광합성과 호흡은 서로 상보적이다. 호흡을 통해 나오는 탄소의 양은 광합성에 의해 소비되는 탄소의 양과 같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광합성과 호흡은 세포 내부에 특별히 마련된 방에서 이루어진다. ... 세포 소기관은 세포 안에 존재하지만 세포막을 통하여 다른 세포 물질들과 구분되는 고유한 유전체(게놈)를 갖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질소는 박테리아를 통하여 먹이사슬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식물과 동물은 자연 속에 있는 질소를 그 상태 그대로는 활용할 수 없다. 대기 속에 있는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은 흙 속이나 몇몇 식물의 뿌리에 사는 박테리아들이다. 박테리아들이 공중에 있는 질소를 유기 질소로 바꾸는 과정을 '질소 고정'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뿌리혹박테리아인 '리조비아'는 식물의뿌리 세포에 침입하여 질소를 암모니아로 변화시킨다. 그러고 나면 다른 박테리아들이 리조비아가 만드는 암모니아를 이용하여 질산염, 즉 유기비료를 생성하는 것이다. ... 한 차례 먹이사슬 돌고 나서 질소는 죽은 식물과 동물 그리고 그 배설물을 부패시키는, 즉 질소를 분해하는 박테리아 덕분에 대기 속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 전체를 '질소 순환'이라고 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신체에 침입하여, 일단 자리를 잡은 박테리아가 발육하여 신체에 해를 입히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필요하다. ... 뇌막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예를 들어보자. 이 박테리아는 평소에 인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일정한 조건이 되면 뇌혈관의 울타리를 통과하여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뇌막염의 또 다른 중요 요인으로는 독성을 들 수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평소 인체에 무해한 박테리아가 종종 독성이 강한 것으로 변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자연적으로는 다른 박테리아가 가진 독성 유전자의 전이 때문이며, 인공적으로는 세균 병기를 만들 목적으로 실험실에서 유전자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특성은 탄저균에 의해 최초로 증명되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네 가지 다른 방법으로 병을 유발한다. 1) 박테리아가 숙주의 세포와 조직을 점령하여 손상시킨다. 2) 박테리아는 감염된 신체 부위를 중독시키는 독소를 생산한다. 3) 박테리아는 신체 전체를 중독시키는 독소를 생산한다. 4) 박테리아는 면역 체계의 조절 기능을 바꾸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신진대사의 흐름을 망가뜨린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지구상에 있는 독성 물질 중 현재 알려진 것은 약 220종에 달한다. ... 독소란 신체에 직접 해를 입히거나 신체의 올바른 기능을 방해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 '외독소'란 세포막을 통하여 주변으로 확산되는 미생물의 독소를 말한다. ... '내독소'는 박테리아 속에 들어 있어 밖으로 분비되지 않는 독소로서 박테리아가 죽어서 그 세포가 파괴될 때에야 비로소 밖으로 나타난다. 콜레라균이나 티푸스균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독소는 박테리아의 벽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죽어서 활력을 잃었을 때에도 계속 활동을 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들이 유전자를 서로 계속하여 교환하는 것은 생명 활동을 하는 안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박테리아는 단지 질병의 매개체이며, 병을 일으키는 진정한 원인은 독소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인체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던 박테리아가 할지라도 거의 우연히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단지 독소 유전자가 박테리아의 침투하여 자리 잡기만 하면 이런 일이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독소 유전자의 숙주라고 할 수 있다. ... 유전자가 박테리아와 그것에 감염된 숙주를 통하여 자신의 복제물을 증식하여 퍼뜨린다. 특히 전염병은 인간을 이용하여 유전자가 대량으로 자신을 복제하는 좋은 방법이다. 감염된 숙주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만 있다면, 유전자는 증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출산 때부터 질관(膣管)을 통하여 인간의 신체를 점령하며, 48시간 후에는 장까지 도달한다. 박테리아는 대략 인간 체중의 10%를 차지한다. 인간 몸에 있는 박테리아의 세포 수(10의 14승)는 인간의 세포 수보다 열 배나 많다. 박테리아의 유전자 수는 역시 인간의 유전자 수보다 열 배가 많다. ... 인간 신체는 약 400~1000여 종이 이르는 박테리아들이 살고 있으며, 그것들은 신체 기능에 직간접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인간은 인간 자신의 세포뿐만 아니라, 몸 속에서 살고 함께 살고 있는 박테리아 유전체와 바이러스 유전체 전체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유전체를 갖고 있는 슈퍼 유기체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공생'은 둘 이상의 다른 종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함께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 '기생'이란 한 종이 다른 종의 희생을 통하여 이익을 얻는 관계를 말한다. 슈퍼 유기체는 이중 '상리 공생'과 깊은 관계가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다양한 서식 환경에서 번식한다. ...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미생물 감염 예방 물질, 즉 항균물질을 내보냄으로써 다른 박테리아가 피부에서 생존할 수 없도록 만든다. 피부에 가장 많은 박테리아 종은 포도상 구균과 단 구균이다. ... 침은 매우 강력한 항균 물질의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입안은 정말 박테리아의 온상이다. 1mm의 침에 박테리아가 약 1억개나 서식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충치란 뮤탄스 균이 당분을 소화는 과정에서 생기는 산이 치아를 녹이는 것을 말한다. ... 호흡기에도 역시 박테리아들이 살고 있다. 그중 연쇄상 구균인 폐렴 구균운 폐렴을 일으키며, 수막 구균은 뇌막염을 일으킨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인간 신체에서 가장 많은 박테리아가 사는 곳이 장이다. 장에 사는 박테리아는 거의 1000종에 이르는데, 그중 99퍼센트는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박테로이디스와 푸조박테리아이다. 맹장과 직장 사이에 있는 결장 속의 물질 1그램에는 10의 9승 ~ 10의 11승 개체의 박테리아가 존재하며, 대변의 30~70퍼센트 역시 박테리아로 이루어져 있다. 1밀리리터에 10의 8승 개체의 박테리아가 있는 요도와 질 끝 부분을 제외하면, 비뇨 생식 기관은 무기는 상태이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박테리아가 살지 못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눈, 특히 각막에는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그리고 특히 나이세리아가 산다. 우리가 어떤 것을 바라볼 때, 이는 사실 박테리아를 통하여 보는 것이다. 나노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를 제외하면, 이론적으로는 심장, 뇌, 콩팥, 방광 역시 무균 상태이다. 무기화(無機化) 과정에서 생겨나는 이러한 나노 박테리아들은 심장과 콩팥에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인간 신체 내부에서 세 가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1) 박테리아는 인간에게 비타민 K와 B12 같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2) 박테리아는 인간의 소화 활동을 근본적으로 도와준다. 3) 박테리아의 가장 놀랍고 중요한 기능은 보호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인간의 신체에 있는 박테리아는 경쟁, 성장 저해, 포식, 기생이라는 네 가지 시스템을 통하여 외부의 박테리아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준다. ... 박테리아는 인체라는 공간을 저지하기 위하여 다른 미생물들과 경쟁한다. ... 일단 콜로니가 형성되면 박테리아는 항생 물질과 속주의 방어력에 저항할 수 있게 된다. ... 콜로니를 이루려면 박테리아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하고, 그럴 수 있는 화학 물질을 주고받아야 한다. ... 정족수 감지를 통하여 박테리아 콜로니는 서로 행동을 일치시키면서, 다세포 생물과 똑같이 행동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편리 공생의 반대 개념인 '성장 저해'는 독도를 생성하거나 '침략자'에게 불리하도록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한 종이 다른 종을 제외하는 것이다. ... 포식은 한 박테리아가 다른 박테리아를 잡아 먹는 것을 뜻하며, 기생은 작은 박테리아가 더 큰 박테리아를 점령함으로써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뜻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인체를 점령한 박테리아가 대부분 이로운 것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인간이 본래 몸 속에 갖고 있던 세균총은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항생 물질을 생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무균 동물은 '슈퍼 유기체'라는 가설을 증명하는 훌륭한 증거이다. 사실 인간의 몸 속에 박테리아들이 서식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건강을 현저하게 좋게 만든다. 박테리아들이 없다면 신체의 신진대사는 완전히 악화될 것이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박테리아는 특히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전염병을 나는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치료법을 일컬어 '생균제 치료법'(생균제는 항생 물질의 반대말이다)이라고 하며,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박테리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박테리아 사이에서는 유전자 교환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생 물질에 저항성을 갖는 병원체들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최근 프랑스에서 발견된 아키네토박터 바우마니이라는 박테리아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저항성을 갖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환자를 치료하거나 간호하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오늘 날의 병원은 애석하게도 본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의사, 간호사를 매개로 하는 전염병의 보고가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병원 환경에서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인하여 매년 약 1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 이러한 '항생제의 위기'는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 존 헤릭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떤 글자가 사라졌을까? ... 사라진 비운의 글자는 "(삐침 없는) ㅎ"이다. ...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자가 아니라 중국 한자음을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었다. 즉, 훈민정음을 처음 창제할 때 목표로 한 중국 한자음의 정확한 표기라는 목적이 날이 갈수록 희미해져가면서 15세기 중엽에 아르러서는 이 글자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된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문장의 전통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날 처음으로 문장 형식을 만들어내는 역사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상황 속에서 탄생한 국어의 문어 문장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문어 문장답지 못한 문장 형식을 지니게 되었고, 이 형식은 문장의 고유한 정형이 되어 이후 500여 년 간 지속되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신정국문> - 최초의 한글맞춤법통일안이라 할 수 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國民, 言語 - 한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들을 한글로 '국민' 또는 '언어'라 적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전혀 한자의 지식이 없는 사람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그는 왜 발음대로 '궁민', '어너'라 안 쓰고, 하필 '국민', '언어'라 써야 하는지 통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 결국 이 나라의 후손들은 그들의 문자 생활에서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한자의 제약을 언제까지나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동양이 한자를 기피하는 대신 서양은 한자를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어떤 사례를 찾아보더라도 어떤 문자,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가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발전을 결정한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 나라의 발전이라는 개념을 어디에 두느냐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국어와 한글의 관련은 필연적이 아니고 그 둘 가운데 우리에게 훨씬 더 소중한 것은 한국어라는 것.
- 한글전쟁 / 김흥식


'우리의 언어생활이 온전히 소리글자로 이루어지는가?'
- 한글전쟁 / 김흥식


영어도 알고 보면 어원, 즉 소리 이전에 뜻을 가진 요소가 있었음은 당연한 것이리라. 그래서 위에 나오듯 같은 소리의 단어라 할지라도 형태가 전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언중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가 내포하고 있는 표의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소리글자에도 뜻글자의 요소가 내포되어 있고 뜻글자에도 소리글자의 요소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 문자의 세계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 -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쳐 오랜 시간에 걸쳐 탄생한 글자가 아니라 어느 날 문득 한 사람 또는 극히 몇 사람에 의해 창제의 과정을 거쳐 내부에 완결된 질서를 가지고 있는 문자.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에는 ... 영어에 아직도 무수히 남아 있는 뜻글자로서의 요소가 배제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의 첫째 목적은 혼란에 빠져 있던 한자음의 정확한 표기요, 다음으로 우리말을 독자적으로 표기하는 것이었던 셈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은 기존의 글이나 말이 없었다면 탄생할 까닭이 없었던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류 문명을 기록하기 위해 아무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탄생한 고대 문자, 즉 한자나 알파벳 등과 한글을 같은 차원에서 비교하는 것이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한글을 이용해 낯선 개념을 만들어 표기하려는 목적은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는 결론에 닿는다. 이는 대부분의 독자적인 문자가 처음에 자신의 뜻이나 사물, 생각 따위를 표기하기 위해 탄생한 것과 차이가 있다. 그런데 한글은 그렇지 않다. 처음 출발부터 소리글자였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물'은 단순히 소리를 나타내는 게 아니라 '물(水)'울 나타낸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결국 한글 또한 언어생활 속에서는 뜻글자의 요소를 포함해서 사용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조어력이 다른 언어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문자의 시각적 구분 능력이 부족해서 독해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우리 토박이 말을 이용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문물을 표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을 수 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과 관련된 주장에서 상황 논리는 배제한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지금 이 순간 영어를 사용하는 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위의 원칙에 어긋난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조선 한문은 중국말에 유래하지만, 그 음운 체계는 한국말의 그것이며, 그 토는 바로 우리말이다. 또 '이두 글'이란 것은 우리말도 중국말도 아닌 트기 말이다. 조선 한문이 중국 말에 가까운 트기 말이라면 이두 글은 우리말에 가까워진 트기 말이다. 그러므로 이두 글이나 조선 한문이나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정신세계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창조적 정신 활동으로 부려 쓰인 것도 아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투쟁, 사찰, 정파 등 - 한자를 아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단어가 한자로 쓰이거나 한글과 한자가 병기되었을 떄 더 빠르게 이해한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엄밀한 의미에서 완전한 소리글자, 즉 그 어휘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고 단순히 소리만 나타내는 발음기호와 같은 소리글자가 세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의문을 품어 보이야 한다.
- 한글전쟁 / 김흥식


결국 읽는 행위에서는 소리글자보다 뜻글자가, 또는 소리글자에서도 소리만을 표기하는 것보다 단어의 어원을 표기해서 구분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앞서 한자를 익힌 독자의 경우 한자어를 한자로 표기한 문장을 읽는 것이 훨씬 빠르고 이해도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주장인 셈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 전용이나 국어순화, 국한문혼용 같은 문제는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긴 시간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학술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인공지능을 강의하는 Geoffrey Sampson의 이론을 요약한다면 첨단 기기의 발달이 이루어질수록 쓰거나 기계화하는 노력은 줄어드는 반면 그 노력의 대가를 향유하는 독자는 늘기 때문에 언어생활의 중심이 사용자에게 옮겨가고 그 결과 소리글자보다는 뜻글자, 즉 시각적 능력이 뛰어난 글자가 사용자에게 선택받게 된다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문화라고 하는 것이 전통의 계승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능동적으로 우리 문자인 한글과 우리말을 뒤쪽에 밀어놓고 앞쪽에 세계어인 영어를 놓자는 의견이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글과 영어의 전쟁에서 사소한 것은 드러나는 부분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들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과 여론은 가장 사소하게 드러난 부분을 다루며 언중의 관심을 끄는 반면 그 부분 뒤에 감추어진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 그래서 상황논리에 매몰되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안타깝게도 우리말의 조어력은 상당히 부족하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조어력, 즉 새로운 문물이 등장할 때 그것이 구체적인 것이든 추상적인 것이든 그 문물을 표현할 명칭을 자신들의 언어로 생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자신들의 언어를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와 직결된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돈 드는 조어력, 돈 안 드는 외국어.
- 한글전쟁 / 김흥식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한글은 표기 수단으로 전락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소리글자인 한글의 조어력은 무척 약하다. 주시경이 한글을 표기할 떄 어원을 밝혀 적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그러한 면에서 시대를 앞선 판단이었다. ... 새로운 문물에 대해 우리말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뜻이 동반되어야 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문화란 근본적으로 고립적인 것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와 다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
- 한글전쟁 / 김흥식


문화 침략은 그 어떤 침략보다 무섭고 지속적이며 회복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사회 전체가 깨닫고 인식해야 한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자어와 고유어는 어근을 통해 의미를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어휘라도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서구 외래어는 해당 외국어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한 이러한 가능성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조어력이 부족한 한글 전용을 고집하는 한 신문물의 명칭을 외국어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일 뿐 아니라 결국에는 그 외국어가 영어처럼 대부분의 문물을 표기한다면 영어라는 문자, 나아가 영어 문화권에 편입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자신의 문화를 갖지 못한 겨레는 결코 영속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무수히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수많은 나라가 자국의 문화와 문자, 언어를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국의 언어, 문자, 문화를 포기한 이들에게 남는 것은 없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영원히 사라져버린 언어들은 모두 해당 문화와 함께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언어를 잃으면 안되는 이유 - 1) 우리는 언어가 보존하고 전달하는 지식을 필요로 한다. ... 문화에 동화되고 싶어 언어를 바꾼다. 이것이 현대의 방식이다. 지역 문화들은 그냥 버려진다. 2) 획득되고 검증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 외에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언어가 제공하는 통찰력 때문에 우리는 다른 언어들을 필요로 한다. 3) 다른 언어와의 상호작용은 우리 각자의 언어를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만들어 준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번역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어떤 측면에서는 우리 문자보다 더 중요한 우리말의 보존, 발전과 관련된 것이기에 문자 전쟁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우리는 한글을 지키고 나아가 숭배하다 결국 우리말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데는 소홀했을지도 모른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국어, 즉 외피는 한글이라는 문자요, 내장은 우리말로 이루어진 한 문화 공동체의 언어생활에서 외피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내장에 대해서는 소홀히 했던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국인으로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한국의 법적, 사회적 구조에 능통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 영어로 무장했을 때만이 비로소 세계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번역이라는 작업을 사적 영역에 맡겨놓아서는 안된다. 번역이야말로 지구화 시대에 전 세계의 민족, 국가와 인류 지성의 전 영역에서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가교임과 동시에 우리말과 우리글이 다른 나라 말글과 빈번한 교류를 이루는 이 시점에서는 우리말, 우리글의 뼈대를 지키는 필수적인 작업이기 때문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외국어의 공격은 단순히 어휘의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반드시 문체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문장의 형식이 우리글과 다른 언어가 공격하는 경우 훨씬 치명적인 상처를 입기 쉽다.
- 한글전쟁 / 김흥식


번역을 통해 새로운 외국어의 표현과 의미를 수용하여 우리 말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가 하면 반대로 번역으로 인해 우리말의 모습을 상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일본식 표현 : 골인, 백미러, 샤프펜, 믹서, 샐러리맨, 비닐하우스, 와이셔츠, 핸들, 데모, 크레파스, 신토불이, 일석이조.
- 한글전쟁 / 김흥식


번역은 다시 쓰기의 복잡한 과정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사투리 살리기야말로 한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 한글전쟁 / 김흥식


'한 뿌리였던 언어가 보통 100년 정도 상호 교류 없이 단절되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언어학자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 한글전쟁 / 김흥식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서평 : 
https://brunch.co.kr/@mirejiki/46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살아있는 생물처럼 행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감각 기관. ... 생물의 가장 중요한 비밀 중 하나는, 감각 기관 덕분에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는 수단을, 근육 기관 덕분에 스스로 움직이는 수단을, 적절한 신경 조직망 덕분에 정보와 행동을 차근차근 맞추어 조정하는 수단을 신체 안에 발달시켰다는 것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동물의 복잡한 행동 양상은 동물의 신체 구성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동물이 처한 환경이 복잡할 때 나타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인간의 두뇌는 감각 기관이나 운동 기관을 자신의 육체를 사용한 경험을 통하여 원인과 결과를 짝 짓는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 동물(animat)>이라는 용어는 인조 동물(프랑스어로 animal artificial)의 약자로, 다른 존재의 특별한 도움 없이 자신의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적응력을 지닌 피조물 또는 실제 로봇을 말한다. ,,, 로봇 동물식 접근 방법은, 인간 고유의 지능에 대한 이해보다는 가장 복잡한 생물이라 할 수 있는 인간과 가장 단순한 동물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적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 동물 제작자들은 진화의 산물을 모방하기 위해 해부학과 신경 생리학, 동물 행동학 분야에서 도움을 구했다. ... 로봇 동물 연구의 첫번째 단계는 진화 과정에서 이미 충분히 적응되었다고 추정되는 동물의 구조를 연구하는 것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감각 센서의 경우, 가장 많이 모방하는 기관은 시각 기관과 시각을 정보화하여 뇌에 전달하는 신경 처리 부분이었다. ... 파리는 빠르게 이동해야 할 필요가 있는 로봇 동물에게 좋은 시각 모델이 될 수 있었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시야가 뚜렸하지 않은 환경에 처한 로봇을 만들 때 모델이 되어 준 것은 암컷 귀뚜라미였다. ... 다리 안쪽에 있는 기관으로, 그 종만이 낼 수 있는 주파수로 내는 수컷의 울음소리를 감지한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바닷가재는 바닷물이 출렁이는 중에도 민감한 후각을 이용해 크고 작은 다양한 갑각류가 배출하는 희미한 냄새를 찾아간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촉각 기관 또한 모방 대상이 되었다. ... 아주 작은 측정계가 장착된 로봇 ... 공기의 흐름을 감지해 내는 귀뚜라미의 꼬리 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로봇은 풍속 측정계를 이용해 다른 움직이는 물체나 로봇과 충돌하는 것을 피한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갈라진 틈이큰 나 구불구불 팬 길을 가는 데는 여러 마디로 된 다리가 낫고, 담 위로 기어 올라가는 데는 빨판이 유리하다. 그래서 전세계의 유수한 연구소들은 다리가 두 개에서 여덟 개 달린 동물의 운동 방식, 뱀처럼 배를 대고 물결처럼 기어가는 방식, 발바닥의 작은 돌기로 어떤 표현이든 들러붙는 도마뱀 특유의 수직 이동 방식 등을 빌려 온갖 종류의 로봇 동물을 만들고 있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생물체의 기관을 분리해 낸 후 직접 로봇에 결합시키는 걸 선호하는 연구소도 있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환경이란 일정하지 않다. 일상 환경이란 늘 변화무쌍하게 마련이다. ... 알려진 환경에서 최대로 효율적인 이 로봇들이 부딪히는 문제가 하나 더 있다. 환경에 대한 지식이 선천적인지 않다는 것이다. 동물이나 로봇 동물이나 태어난 순간부터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기 시작하여 평생 지식을 쌓아야 한다. ... 로봇 동물들로 하여금 ... 적응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응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완성된 인공 두뇌를 제작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인공 두뇌가 스스로 자신을 개발하도록 놔두는 것이 그 두뇌를 효율적으로 만들 확률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최근에 증명되었다. 인공 두뇌를 놔두면, 신경 회로가 환경에 부닥치면서 성능이 뒤떨어지는 회로는 제거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신경 시스템을 완성한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뉴런 - 신경 세포와 거기서 나오는 돌기를 합친 것으로, 자극을 수용하고 전달하는 기능이 있는 신경계의 기초 단위.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환경은 장애물 피하려면 근육이 정확히 몇 개의 신경 충동을 가야 해 움직여야 할지 자세히 일러주는 법이 없다. 이런 유형의 교육을 '강화 학습 방식'이라고 부르는데, 동물 심리학 또는 인간 심리학에서 이미 잘 알려진 방법이다. 개체는 처음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다가 반복된 시도와 실수를 통해 조금씩 반응 방식을 깨닫게 된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실험자가 선험적으로 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합했을 때 그 결과가 좋은 결합이 될지 나쁜 결합이 될지 알 수 없는 여러가지 행동들을 서로 연관시키는 것이 목적인 이러한 유형의 교육 방식을 '비감독하의 학습 방법'이라고 부른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비감독하의 학습 방법은 보통 공간 인식 작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 비감독하의 학습 방식 자체가 로봇 동물에게 최적의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로봇 동물 자신뿐이라는 원칙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로봇 동물에게 새로운 장소를 배우게 하는 프로그램은 아주 많다. ... 포유류의 신경 구조인 해마와 전두엽의 세포들이 공간을 인식하고 머릿속으로 지도를 만들어 정보를 재조합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개미들이 먹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나르기 시작하고 나면 이내 몇몇 개미들이 동료들을 설득해 최장거리를 포기하고 최단거리를 이용하게 한다. ... 최단 거리는 바꿔 말하면 왕복하기에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런데 통계를 내 보면 개미들이 왕복한 횟수가 가장 많은 길이 최단 거리인 길이다. 개미는 지나가는 길에 냄새 나는 호르몬 흔적을 남기고 그 자체가 진할수록 더 많은 동료들이 이끌리게 된다. ... 로봇 동물 역시 단체로 이와 비슷하게 설치된 지표의 개수가 늘어나는 방식을 써서 최단거리를 가늠하는 것을 배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천적 로봇은 먹이 로봇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전략적 지점에서 먹이를 기다렸다. 그러나 몇 세대가 지나자 이번에는 먹이 로봇이 천적 로봇의 예상을 어지럽히기 위해 기존 통행로에서 임의로 벗어난 길을 추가하였다. 이 실험을 통해 1973년 미국의 생물학자 밴 베일른(Leigh Van Valen)이 주장했던 원칙이 증명되었다. 그 원칙에 따르면 최적 전략 선택 경기를 한다고 해도 완벽한 먹이나 완벽한 천적은 생겨나지 않는다. 하나를 개선되면 반드시 또 다른 하나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산업에서 로봇 동물이 스스로를 제어한다는 것은 큰 결점이다. 연구원들이 장점으로 생각하는 로봇 동물의 자율성과 산업 부문에서 생각하는 자율성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 동물에 원칙에 따르면 인간은 로봇에게 해야 할 것을 지시하고 그 임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공장에서는 이런 원칙에 입각해 생긴 우발적인 상황을 수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인간이 이런 로봇을 사용하는게 더 좋은 상황이 있다. 폐허 속에서 생존자를 찾는 일,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일,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일, 가동 중인 핵발전소를 수리하는 일, 미지의 지하 및 지하 탐험 등이다. ... 이런 임무를 기꺼이 그리고 잘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채집하고 임무 수행에 실패할 경우 희생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인공적인 개체 뿐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 동물은 생물체를 자율적이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이용된다. 그렇다면 그런 메커니즘을 종합해 놓은 동물 로봇은 생물체만큼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증명해 할 것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 동물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 제작자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더욱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일 주요 기능은 네비게이션과 행동의 선택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내비게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은 미지의 환경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이며, 흥미로운 장소로 이동할 줄 알고, 위험한 곳이면 피할 줄 안다는 뜻이다. 그리고 미리 감지해 두었던 환경의 특성에 변화가 생길 경우 이 데이터를 계속해서 새롭게 업데이트할 줄 안다는 뜻이다. ... 내비게이션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각 등의 외부 정보와 가속이나 속력 등의 내부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행동의 선별 기능이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들을 연결하여 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가리킨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 동물에게는 멀티태스킹을 비롯해 갖추어야 할 기능들이 아직도 많다. 단체생활, 감정, 에너지 자율성 등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생명을 규정한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자율성을 규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자율성을 생성하는 원칙을 규정한다는 뜻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살아있는 유기체는 자신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환경에서 취하여 유용한 산물로 변화시키면서 '자가 보존'을 할 수 있다. 이 산물의 생산을 조절하면서 '자가 규제'를 할 줄 알고 다른 새로운 유기체 안 해 자신의 특성을 전달함으로써 다소 장기적으로 이전 메커니즘들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자가 번식'을 할 수 있다. 로봇 동물 제작자들은 그렇게 경이로운 기계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로봇은 허구를 넘어선 문화이며 지식이다. 지식 탐구를 위한 응용은 연구자와 기업에 따라 윤리적일 수도 있고 비윤리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로봇 제작자들만의 특성이 아니다. 인간의 특성이다.
-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녜스 기요 외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은 주별로 '유전자 정보 보호 법'을 발효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근거에 보험 가입이나 취업에서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1865년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자연사 학회에서 한 수도사가 유전학의 역사에 길이 남을 논문을 발표하였다. ... 수도사 이름은 '그레고어 멘델'이고 논문 제목은 '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이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교배 과정에서 숨겨진 성질을 나타내는 인자를 부모 세대에게서 물려받는다면, 다음 대에는 그 형질이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는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인자가 한데 합친 상태로 후대에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뉘어서 전달된다는 것(분리의 법칙)을 뜻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1905년 멘델의 실험에서 후대에 전해지는 형질을 결정하는 인자에 '유전자'란 단어를 붙인 사람은 덴마크의 빌헬름 요한센이다. 유전자(gene)라는 말은 세대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제네아(genea)에서 파생되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생물의 형질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그렇지만 유전 인자의 구성과 겉으로 드러나는 형질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멘델의 법칙은 한 생물체의 여러 가지 형질이 후대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표현형을 결정하는 것이 대립 유전자들의 조합이라는 사실을 밝햐낸 것이다. 그러므로 멘델은 눈에 보이는 특성인 표현형을 관찰하여 유전자형을 구성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 즉 유전자를 개념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멘델의 법칙은 식물에서뿐만 아니라 곤충에서도 똑같이 유효했던 것이다. 모건의 시도는 결국 초파리를 통해 멘델의 유전 법칙을 증명하는 실험이 되었다. ... 모건은 염색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전자의 존재를 보여주는 물질적인 실체임을 증명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염색체는 핵산(DNA)과 단백질로 이루어지는데, 핵산의 존재는 이미 19세기 중반에 알려져 있었다. 1869년에 스위스의 생물학자 프리드리히 미셰르가 세포에게서 인이 함유된 가는 실처럼 생긴 물질을 발견하고, 이것을 핵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DNA가 기본 유전 물질임이 밝혀져 유전학은 한 단계 크게 진전하게 되었다. D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는 질소를 포함한 염기의 유형에 따라 아데닌(A)과 티민(T), 시토신(C), 구아닌(G)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산인 RNA는 티민 대신 우라실(U)이 있는 것만 다를 뿐 나머지는 DNA 와 같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DNA의 구조를 완벽하게 발견한 것은 미국의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이었다. ... 왓슨과 크릭은 함께 프랭클린의 DNA 구조 보다 정교한 모델, 가느다란 가닥이 반대 방향으로 뻗다가 염기 티민과 아데닌 그리고 시토신과 구아닌이 각각 쌍을 이루며 결합하는, 사다리가 꼬인 모야으로 생긴 이중 나선 구조 모델을 발표하였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1960년대 초, DNA의 염기 3개로 이루어진 염기 조합(트리플렛 코드)에 단백질에서 20개의 아미노산 서열로 번역되는 규칙(유전 암호)의 존재가 밝혀졌다. 유전 암호는 약간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에 거의 공통된다. 유전 정보는 DNA로부터 RNA라는 중간 단계를 거쳐 단백질 쪽으로 흘러간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유전자는 여러 세대에 걸쳐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DNA의 한 부분이다. DNA의 유전 정보는 이중 나선의 상보적 구조에 의해 복제되어 후대에 전해지며, RNA를 통하여 단백질에 개입하여 유전 정보를 전사하고 번역하는 유전 암호의 형질 발현에 관여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유전 공학은 유전자를 분리하고 그것을 다시 결합하여 이른바 재조합 유전자를 만드는 것을 핵심 기술로 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효소는 박테리아가 바이러스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만들어 내는 물질이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199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규모면에서 입자 물리학이나 항공 우주 프로젝트 비견할 만한 최초의 대규모 국제 생물학 연구 사업인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공식으로 시작되었다. ... 유전체 연구와 동시에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를 밝히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의 목표는 인간 유전체 상세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결합 유전자 지도의 작성이 끝나면 다음으로 유전자 물리 지도의 작성에 들어간다. 유전자 물리 지도란 염기쌍을 조각조각 나눈 후 이를 다시 순서대로 배열하여 만든 지도이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DNA는 유전자의 본체이다. 유전자의 주요 기능은 단백질의 합성을 지시하는 것이다. DNA의 염기 서열은 단백질을 이루는 폴리펩티드의 아미노산 서열을 결정하며, 단백질의 여러 가지 작용으로 어떤 생물의 형질이 결정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유전자의 염기 서열은 그 자체만으로는 어떠한 생명 작용도 일으키지 않는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대부분의 질병들은 단 하나의 조건에 따라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수많은 유전자가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DNA와 환경은 둘 다 생명 활동에 본질적이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역전사 과정의 발견은 유전 정보가 DNA에서 RNA로만 전달된다는 분자 생물학의 중심설을 근본부터 재검토하도록 만들었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RNA에는 전사된 DNA 염기 서열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몇몇 염기쌍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RNA가 DNA의 유전 정보를 전사한 후에 세포 효소가 영향을 미쳐서 RNA를 변형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바이러스와 똑같이 복제, 증식하지만 핵산 존재하지 않으며 단백질로만 구성된 프리온이라는 병원체가 발견되었다. 프리온은 광우병과 같은 병의 원인 물질이며, 프리온의 전염성은 단백질 자체의 돌연변이, 또는 알 수 없는 외적 요인 때문에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어 나타난 것이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유전 과정에서 유전자의 절대적 역할은 갈수록 부인되고 있다. 그 대신에 생명체 내의 여러 요소들이 보이는 다른 상호 작용과 같은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 변화이다. 그리고 생물 정보의 대부분은 바로 이 변화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획득된다.
- 유전자란 무엇인가? / 셔를 오프레


이 글에 있는 모든 인용구는 오직 개인적인 서평을 쓸 때 사용하기 위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자(텍스트) 형태로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겨 적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인용구는 <렉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