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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책 소개] 아침마다 읽는 이야기 - Pequenos contos para começar o dia

미래지기 2014. 5. 29. 15:22

Pequenos contos para começar o dia

브라질에서 영향력 있는 일본계 언론인 Leonardo Sakamoto 씨가 쓴 작은 책입니다.  가까운 몇 몇 사람에게 재미로 들려주기 위해 매일마다 전자우편으로 보내기 시작한 짧은 글을 60여개 모아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 25쪽에 있는 이야기를 간단하게 번역해 봅니다.


Andando pela areia, Carol viu o mar devolver uma garrafa. Percebeu que nela havia uma mensagem - essas coisas que só acontecem em filme. Sacou fora papelzinho desbotado que, para sua surpresa, estava em branco, enrolado em um lápis. Achou graça, Sentou-se na areia para escrever, a mão se deteve. Então, devolveu tudo, fechou com cuidado e, ao ver uma boa onda, arremessou com a força do mundo. Dizem os velhos pescadores de Ilhabela que uma garrafa com papel e lápis circula a ilha, indo e voltando da praia, desde 1967.


areia - 모래

devolver - 돌려주다

garrafa - (유리)병

acontecer - 일어나다, 발생하다

sacar - 빼내다

desbotado - 색이 바랜, 희미한

surpresa - 갑작스러움, 놀람

enrolado - 말아놓은, 말려있는, 둘둘 말린

deter-se - 멈추다, 머무르다, 서두르지 않다 

onda - 물결, 파도

arremessar - 내던지다

pescador - 어부

circular - 순환하다


바닷가 모래 위를 걷고 있던 까롤은 파도에 쓸려 온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어. 그 병 안에는 편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 이런 일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것이잖아. 병 마개를 열고 누렇게 바랜 종이를 꺼냈는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쓰지 않은 종이가 연필 한 자루에 말려있었던 거야. 까롤은 이게 웬일이냐 싶어 모래위에 주저 앉아서 종이 위에 연필로 글을 썼어. 천천히, 조심 조심 말이야. 그리고는 연필과 종이를 다시 병에 넣고 마개를 잘 틀어막은 다음, 썰물이 될 때를 기다렸다가 있는 힘을 다 해 바다로 던져 버렸지.


일랴벨라(Ilhabela)섬에 사는 늙은 어부들은 이런 말을 하더라. 종이와 연필을 담은 유리병 하나가 섬과 육지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이야. 1967년 부터 끊임없이.

SAKAMOTO 블로그 : http://blogdosakamoto.blogosfera.uol.com.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