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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 가와이 하야오, 다니카와 순타로 지음
 / 이언숙 옮김 / 열대림 / 2007년

내가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언제나 새로운 발견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능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마음이다. ... 그 본능에 충실하면 항상 새로 나온 책에 손이 먼저 가지, 결코 예전에 읽은 책에 다시 손이 가지는 않는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읽기와 듣기를 우리는 자칫 지성의 적용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지만, 눈이나 귀는 모두 우리 몸의 일부이다. 외부로 열려 있는 감각기관에는 틀림없으나 이 모두 우리 몸의 내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 몸은 때로 머리보다 똑똑하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카운슬러들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상담하러 온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는지보다 그 사람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일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그저 묵묵히 듣는 태도는 매우 간단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장기로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자와 예술가와 승부사에게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갖추어야 합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책도 스스로를 몰입해 읽다 보면 몸이 반응을 보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글을 쓰려면 그에 앞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놓아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 단계 중 하나가 책을 읽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듣기 읽기 양쪽을 합쳐 족히 1,000대 1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정도의 정보 확보라면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투입할 경우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듣기'라는 것을 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듣는다는 것은 결국 뇌가 듣는다는 의미인데, 프랑스말로 '듣다'라는 동사는 앙탕드류entendre라고 합니다. 이 동사의 과거분사는 앙탕듀entendu인데, ... 앙탕듀는 '알다' 또는 '이해하다'라는 말과 일치합니다. 다시 말해 '듣다'라는 말은 동시에 '알다, 이해하다'라는 말로ㅡ '듣기'의 본질은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읽기'라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 뇌에서 이해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 '읽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이해하기' 위해서는 ... 다른 통로로 전해진 여러 가지 정보 또는 그 사람의 머리 속에 있는 기억 등이 모두 합쳐져 비로소 '이해하는' 단계에 이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외부에 대한 자극의 강약이 자기에게 들어오는 신호의 강약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그러한 즉물적인 사실관계의 확인이 소리뿐만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도 확인 되었을 때 비로소 '이해하는' 단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듣기'에서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바로 언어를 언어로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수화로 말을 할 수 있으면 마찬가지로 급속한 지적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언어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 소리내는 방법을 바꾸면 귀에 들리는 소리의 내용이 변화합니다. 그리고 어떤 특수한 소리의 패턴이 언어라는 모습을 갖추면서 이를 통해 내실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집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머릿속에 언어를 구사하기 위한 기본적인 장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시라고 하는 것은 책이나 교양보다는 의식을 저변에 자리한 것으로,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인풋'되어 이를 말로 옮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의식화의 혼돈과도 같은 것을 '인풋'하여 이를 언어로 '아웃풋'하는 것이 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특히 시의 경우 본래 문자가 없던 시대부터 전세계에 시의 형태가 있었기에, 기본적으로 시는 반드시 문자일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시는 소리에서 출발하였으며...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누구나 중압감을 느끼면 속독이 가능해집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졸리면 반드시 잠을 자도록 하세요. 인간의 뇌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입니다. 그러므로 잠을 줄여가면서 한꺼번에 시험공부를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승부를 내야 할 때 자신의 반응을 믿지 않으면 이미 늦습니다. 스포츠멘은 모두 그렇지 않습니까?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 IO비라고 할까요. 여러가지 정보를 응축해야 좋은 글이 나오는데...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동시성의 세계와 시간을 들여 발효시키는 세계, 이 두 세계가 양립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요즘 학생이 쓴 문장을 읽으면, 머리에 떠오르는 말이 그대로 문장으로 나오는 문체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라는 것은 몇 번이라도 읽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보는 새로운 것일수록 환영받습니다. 몇 번이고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어서 한번 이용하거나 소비하면 그것으로 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오늘 날 인터넷에 지금이 순간 쏟아지는 언어에 양은 엄청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라지겠지요. 모두의 기억에 한두 가지 정보만이 남아 더 많은 시간과 함께 쌓여갑니다. ... 이러한 과정은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서 지금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정말 좋은 글만이 지금 시대에 남아 고전으로 불립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결국 독서라는 것은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졌을 때 그 문제에 대해 선인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찾아 파고드는 세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책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머리로 읽는 것입니다. 머리로 읽고 만족한다고 할까요. 그 정도로 만족하는 시기가 지나면 점차 몸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 책만 읽어서는 알 수 없는, 실제로 몸을 움직여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책을 쓸 때는 평면적으로 넓혀가면서 쓰는 방식과 별도로, 깊이 있게 점차 심화해 가면서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인터넷 검색의 장점은 만남의 기회를 상대방이 전부 준비해 준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검색 로봇을 잘 다루면 인간 개인의 두뇌로는 다루지 못하는 정보도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 인터넷에서 극히 평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몇만, 몇십만개의 관련 정보가 한꺼번에 화면에 뜨는 모습을 보면, 예전 방식대로 이 모든 정보를 빈틈없이 조사하고 걸러내는 작업이 얼마나 무모한 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빈틈없이 조사하고 찾아내는 일은 그만두고 그저 만남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아날로그는 전체를 두루 조망할 수 없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모두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인공내이... 인체가 1만 5천채널을 이용해 하는 일을 불과 22개 채널이 해야 하는 것... 22개의 전극으로도 충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뇌의 기능이 채널 부족을 보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소리 정보를 잘 이용하면 22개의 전극만으로도 대단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뇌 자체가 보유한 기본적인 적응능력을 끌어내어 보완해주는 형태로 인공 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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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귀가 정말 좋은 반응성을 가지고 대응 가능한 주파수는 몇천에서 몇백 헤르츠 사이입니다. 언어의 세계는 바로 이러한 영역에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문자가 있으면 편리할지언정 마음의 움직임을 한정짓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산이라는 문자가 생기면 마치 산을 다 알았다는 듯이 생각합니다. 이 산이나 저 산이나 모두 같은 산이라는 개념을 낳습니다. 진보를 이루는 만큼 감성은 퇴화하는 것입니다. 산 하나하나를 보면서 느끼는 감성을 상실하고 맙니다. ... 문자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세련된 감각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아이들의 감성이 뛰어난 것도 역시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현실과 직접 소통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보통 사람은 언어를 모르면 기억이라는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합니다."라고 표현하려면 '어머니'와 '얼굴'이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들의 기억을 살펴보면, 언어를 습득한 시점과 기억을 할 수 있는 시점이 거의 일치합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음악이 전해주는 것은 언어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자리한 그 무엇인가를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 요컨대 그것은 언어가 가진 본질적인 결여라고 생각합니다. 시인은 언어를 극한까지, 그 언어의 한계까지 활용하는 분들이 아닙니까?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말이란 모든 언어 세계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그 언어 세계를 벗어난 체험은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우와!' 말고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바로 그 '우와!'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말을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시인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뇌의 본능을 고려해 볼 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생각하면 대개 실패하고 맙니다. 다시 말해 반사신경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면 정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후기] '읽기'와 '듣기'를 단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본다면, 그리고 여기에 효율성만을 따지는 단순한 가치관이 작용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얼마나 단시간에 얻는가 하는 것에 모든 문제가 집약되고 만다. 그러나 '읽기'와 '듣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다양하며 우리 인생에 풍요와 깊이를 가져다 준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후기] 현대인에게 '읽기, 듣기'와 관련해서 흘러들어오는 정보의 양은 생각 이상으로 많아지고 있으며, ... 결국 현대인의 과제는 언뜻 상반된 듯 보이는 두 가지 능력을 어떻게 공존시켜 균형을 잡는 가 하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후기] '읽는다는 것'과 '듣는다는 것'의 배후에는 '산다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옮기고 나서]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 먼저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드러낸 글이나 정보가 있다면 그것을 읽어야 하고,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읽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옮기고 나서] 우리 인생이 만남의 연속이듯, 정보 또한 삶 속에서 갖게 되는 하나의 만남으로 여기고 그 안에서 자기 나름의 선택 기준을 마련해 인간이 쌓아 온 지혜를 믿고 활용한다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지식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사랑에 빠진 남자

연인의 짓궃은, 미소 띤 얼굴의 의미를 알 수 없어서
그는 연애론을 읽는다
펼쳐든 페이지 위에 있는 사랑은
향의 감촉도 없지만/의미들로 넘쳐난다

그는 책을 덮고 한숨을 짓는다
그리고 나서 유도 연슶시간에 맞춰 나간다
'상대방의 움직임을 읽어!'
코치의 질타가 날아든다

그날 밤 연인에게 키스를 거절당하고 그는 생각한다
이 세상은 읽어야 하는 것 투성이야
사람의 마음 읽기에 비해
책 읽기는 누워서 떡먹기군

그러나 언어가 아닌 것을 읽어내기 때문에 비로소
사람은 언어를 읽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던가
그는 다시 연애론을 펼쳐든다
한숨을 쉬면서
콘돔을 서표(書標) 대신 삼아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책과 나무

책은 아름다운 포장지
세상을 포장해서 당신에게 보낸다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로

페이지 넘기는 일은
포장을 푸는 것
때로는 거칠게 뜯는 것

그러나 눈앞에 등장한 세상의 나신(裸身)을
당신은 끌어안을 수 있을까

책 한 권을 위해
저렇게 많은 나무가 베어진 뒤에

(샤갈과 나뭇잎 중에서)

- 읽기의 힘, 듣기의 힘 / 다치바나 다카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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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