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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이권우 지음 / 그린비 출판 / 2008년


남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고 태어났더라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을 지키거나 더 확장하기 위해서이다. ... 자본이 지식을 사서 더 큰 이익을 내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오히려 지식이 자본을 구해 더 큰 이익을 남기는 시대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본디 책은 거울이지 않던가 .추한 나를 비추어 주고, 그것을 이겨 내도록 자극한다. 반성하고 참회하게 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준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일반적으로 사람이 태어나면서 갖는 도리는 선천적으로 완전하게 구비된 것이지만, 독서하는 까닭은 대체적으로 우리가 아직 충분히 도리를 경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독서는 단지 도리를 이해하려는 행위이다. 이해 하고 나면, 결국 그 이해한 모든 도리들은 자신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것이지, 자기의 외부로부터 굴러 들어와 첨가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어떤 독서법이 인기를 끌더라도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근본적인 게 있다. ... 주자는 그것을 ... "깊고 느리게 읽기"로 정의했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여러 학자의 주장을 정밀하게 살펴서 서로 비교하고 아울러 그 옮음을 추구하다보면 합당하게 분별되는 상태가 저절로 생길 것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자전거 타기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개입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책읽기와 유사하다. ... 영상시대에 책읽기의 가치를 옹호하는 까닭은, 도로가 자동차로 넘쳐나는 시대에도 여전히 자전거를 즐겨 타는 이유와 비슷하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우리 삶을 반성하게 하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하는 것은 책읽기다. 더욱이 정보 홍수 시대에 가치 있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능력은 책읽기에서 길러진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은 스스로 완결된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 읽는 이가 책을 덮으며 그 의미를 정리할 때 비로소 완결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상상하는 것이란 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 읽은 만큼 알 뿐이다. 책은 연민 의식을 키워 준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읽자마자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그것이 온축되면 절로 큰 힘을 발휘하게 마련이다. ... 삶의 지혜로 드러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읽기의 가치는 남을 이해하는 데 있다. 어차피 책을 쓴 사람은 남이다.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자 했는지 귀를 기울이면 나의 세계를 넓혀 나갈 수 있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진정한 교육은 강제성이 있느냐 없느냐로 가름하면 안 된다. 시작은 강제성이 있으나, 그 끝이 자발성으로 열려있느냐 아니냐로 판단되어야 마땅하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고전이란 거인이다. 인류의 지성들이 갈고 닦은 사색의 결과물이 하나로 합쳐 있는 것이다. 그것을 타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그것에 기대야 비로소 느끼는 것이 있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고전은 한 시대 공동체 구성원들의 지적 화두를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다. 이것이 없는 책은 고전에 반열에 오르지 않는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디지털 시대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정서적 안정감이었다. ... 중요한 것은 새 일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어야 하겠지만, 실은 새 일에서 부딪힐 수 있는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이 우선 필요하다. ... 읽기 능력이 축적된 사람들은, 어느 순간 모든 것들의 복잡한 사상에서 벗어나 일기에 몰입할 수 있고, 거기서부터 무엇인가 새로운 생각을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이 술로 만취해 보거나 수면제로 잠을 자 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 살아남으려면 읽어야 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영상은 상상의 실현이다. 그렇다면 상상력은 도대체 어디서 키울 수 있을까 그것이 책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문장력도 키우고 사고력도 넓히며 독서력도 높이는 지은이의 체험적 독서법은 간단하다. 먼저 책을 읽는 이유가 글 쓰기 위해서라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 자기가 쓰고 싶은 것을 하나의 열쇳말로 정리해 두고, 그것을 마치 "그물망처럼 펼치면서 책을 읽어 나간다. 그 그물망에 빠져나가지 않고 걸려드는 것이 내가 글을 쓸 때 필요한 재료가 되는 것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읽고, 말하고, 쓰고, 고쳐 주고 하는 연속과정에서 지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권위를 무조건 인정하고 기존의 독서목록을 맹신하는 것은 옳은 독서법이 아니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읽기는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행위다. ... 책은 느리게 읽어야 하는 법이다. ... 책을 읽으며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 한 권의 책이 과거로 열려 있어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이란, 읽으며 읽는 이 스스로 이해하게 하고 상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수용자가 의미를 재구성해 가는 과정이 주어져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책의 가치를 옹호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포도의 싱싱한 맛은 먹는 방법 하나에 달려 있다. 마찬가지로 읽는 방법 하나에 책 자체가 달라진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나는 느리게 사는 첫걸음은 천천히 읽기에 있다고 여긴다. 천천히 읽어야 분석이 되고, 게으르게 읽어야 상상이 되고, 느긋하게 읽어야 비판할 거리가 보이는 법이다. ... 살아가는 리듬이 다르면 세계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하나의 테마에 대해 책 한 권으로 다 알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비슷한 관련 서적을 몇 권이든 찾아 읽어라. ... 겹쳐 읽기 독서법과 같은 내용이다. 모든 책에는 결함이 있다. 그러므로 같은 주제를 다룬 여러 권의 책을 겹쳐 읽어 볼 일이다. 그러다 보면, 책이 거울이 되어 서로에 단점이 무엇인지 비춰준다. 비판적 독서능력이 키워지는 것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느리게, 천천히 읽도록 이끌며, 생각하고 꿈꾸게 하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다른 사람에게 책을 빌려 주기 민망할 정도로 밑줄 긋고 메모하라.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냥 덮어 버리지 말고, 밑줄 그은 대목과 자신이 쓴 메모를 감상하라. 그 때 비로소 책을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인간의 지적 욕망은 끝없다. ... 인간의 지적 결과물에는 한계가 있다. 책은, 내 사유의 키를 높이기 위해 밝고 올라서야 할 디딤돌일 뿐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열린 사회는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거꾸로, 닫힌 사회는 해석을 독점하려 든다. 책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읽는 이의 처지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에 의해 내가 가진 정보량이 늘어나다 보면 분명히 어는 지점에선가 내 생각을 바꿔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김두식)" ... 책을 읽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함께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칠 때 비로소 그 책에 담긴 내용이 비판적이고 창조적으로 수용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좋은 책이란 그 책을 읽고 났더니 다른 책을 더 읽고 싶어 하는 욕심이 생기게 하는 책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을 두루 읽어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방식도 분명히 깊이 읽기의 한 방식이다. ... 깊이 읽어야 튼튼한 사유의 집을 지을 수 있는 법이다. ... 겹쳐 읽었기에, 작가의 한계를 지적하고, 새로운 것을 꿈꾸게 된 것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한 사회가 기대하는 지적 역량이라는 것이 있다. 이에 이르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 법이다. ... 남들이 읽어 보라고 하는 책보다 지금 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어려운 책을 잘 읽어내는 사람도 그 단계를 반드시 거쳤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자기 현재 아는 수준에 맞추어 자기가 알고 싶은 것을 자기가 이해하는 방법으로 서술한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 내 경우를 보면 ... 이미 아는 것이 80%는 섞여있어야 읽을 수 있다. (장회익)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 눈높이에 맞는 책을 읽다보면 책읽기의 참 맛을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책읽기가 몸에 배게 된다. ... 아무리 전문가라도 책 읽기는 눈높이가 맞는 데서 시작하기 마련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그려 낼 수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우리는 지금 상상력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시대에 창조적으로 적응하는 힘이 정확한 독해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눈높이 보다 어려운 책에 도전해야 비로소 성장하는 법이다. ... 눈높이에만 맞는 책을 읽다 보면 결국 제자리에 머물고 만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읽기가 행복하다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책 읽기는 고통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책은 쌀과 같은 운명이다. ... 책을 구비하거나 샀다고 해서 그 자체로 책이 도서관이나 독자에게 부가이득을 남기지 않는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 그렇다고 읽는 것 자체가 책을 소프트웨어로 만드는 건 아니다. ... 독후감 만큼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유요한 교육이 없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첫 단계는 읽기이고 두번째 단계는 그 책의 주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 세번째는 주위의 사람들과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다. ... 네 번째가 바로 독후감 쓰기다. ... 책이 이윤을 낳는 것은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다.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지금껏 말해 왔듯 독후감 쓰기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내가 세운 주장을 논리적인 체계를 갖추어 설득하고 정서적으로 동의를 구해내야 하는 시대이다. 그야말로 상대방의 '자발적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동력을 얻어낼 수 없다. 그만큼 우리 시대가 민주화 되었다는 뜻이다. ... 읽고 토론하고 쓰는 세 영역을 통합하는 것이다. ... 알고 있어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걸맞게 살아갈 때 동의를 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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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래지기